전북도는 1991년 새만금방조제 조성 공사가 시작된 지 23년 만에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새만금 내부에 관망탑과 호텔 등 관광휴게시설이 들어서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30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특수목적법인 '㈜새만금'이 요청한 신시도 휴게시설 개발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심의할 계획이다.
그 동안 신시도 내 산림훼손과 관망탑의 높이(122m) 등을 문제 삼아 군부대와 환경단체 등에서 반대했지만 일부 계획만 보완하면 조건부로 통과가 기대된다.
전북도 새만금개발과 관계자는"관광휴양 시설물의 경우 건축물 높이 10층, 구조물 높이 40m를 초과하면 반드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돼 있다"며 "심의통과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새만금은 도의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의 승인을 얻어 5,6월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방조제(33㎞) 중심에 있는 신시도 부지 5만5,000여㎡에 총 770여억원을 들여 관망탑, 호텔, 휴게소 등이 들어 설 예정이다.
도는 이 시설을 새만금의 상징물로 조성해 관광객 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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