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전남 목포시에'어린이바다 과학관'이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목포시는 이날 삼학도 근린공원에 국내 유일의'어린이바다 과학관'개관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2009년 착공한 어린이바다 과학관은 7,130㎡ 부지에 연건평 3,515㎡,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117억원이 투입됐다.
어린이들이 바다를 직접 느끼고 교감할 수 있는 32개 체험시설로 조성된 과학관은 바다에 대한 과학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복합적 과학문화공간으로 건설됐다.
1층에는 잠수정을 타고'깊은 바다'로 내려가며 해저지형의 다양한 형태와 자원을 채취하는 로봇팔 조정, 잠수정 활동사항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바다를 상상하게 하는'바다상상홀'도 마련됐다.
또 절대암흑 공간인 깊은바다 체험과 영·유아에게 갯벌모형을 통해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바다아이돔'이 있다.
2층 '중간바다'에는 바다 생태계 해조류 및 어류와 바다 생물의 다양한 소리 체험, 복합영상을 통해 바닷속 생태계를 이해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전기를 만든다는 체험을 비롯해 미래의 수산교통수단이 될 위그선을 타는 시뮬레이션 항해 체험공간, 바다에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얕은바다', 바다와 관련한 4D 영상물을 실연하는 '4D 영상관' 등으로 구성했다.
3층은 바다과학관 사무실과 부대시설로는 갯벌 생태수조, 카페테리아, 교육실 등도 마련됐다.
어린이바다 과학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년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초등학생 1,000원, 유치원생 500원이다.
정종득 시장은"그 동안 성공적이고 체계적인 과학관 건립과 운영을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및 실무위원회를 뒀다"며"어린이들에게 바다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과학체험 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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