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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세뱃돈 1만원이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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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세뱃돈 1만원이 적당"

입력
2013.01.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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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은 1만원이 적당한데, 결혼 안 한 직장인 조카는… 줘야 하나?'

한화생명은 임직원 905명을 대상으로 '설 세뱃돈 적정 수준'을 설문 조사한 결과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는 '1만원'이란 답변이 전체의 55%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중학생은 3만원(41%), 고등학생은 5만원(38%)을 주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대학생 역시 5만원(46%)이 가장 많았고, 이어 10만원(28%)도 제법 나왔지만 정반대로 '안 줘도 된다"는 답변도 14%나 됐다. 아무래도 세뱃돈을 받기 보다는 줘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이다 보니 세뱃돈 액수가 '짜게'나온 것으로 보인다.

세뱃돈을 주기 애매한 경우는 '취업준비생 조카가 세배할 때'(22%), '아직 결혼하지 않은 직장인 조카가 세배할 때(19%)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결혼을 하거나 취업을 하면 세뱃돈을 그만 줘도 된다는 생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새해 덕담이라도 듣기 싫은 말은 '결혼해라' '취업해라' '공부 열심히 해라' 등(87%)이었다. 자녀가 받은 세뱃돈은 아이에게 맡기거나(15%) 공동 관리(21%))하기 보다는 부모가 관리해주는(57%) 경우가 훨씬 많았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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