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향토 패션기업 파크랜드가 국내에서도 신발사업에 진출한다.
파크랜드는 최근 미국의 스포츠브랜드 ‘스타터’와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4월부터 스포츠러닝화, 트래킹화 등을 론칭해 국내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파크랜드의 이 같은 행보는 전국에 400여개 로드솝을 보유한 유통망과 인도네시아에 신발공장을 갖고 있는 생산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파크랜드는 200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 신발공장을 인수해 아디다스와 뉴발란스 등 해외 유명브랜드 신발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번 해외브랜드 론칭 역시 OEM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내수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것이다.
파크랜드는 지난해부터 부산지역 신발업계, 신발산업진흥센터 등과 함께 시제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파크랜드는 신규 브랜드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인도네시아 공장을 활용해 대량생산에 들어가 국내 파크랜드 로드숍 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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