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금주 중 청와대 비서실장과 일부 국무위원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박 당선인의 한 측근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금주 중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하고 비서실장 중심으로 청와대 인선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 부처 장관 인선도 이번 주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 측은 내달 초까지 장관 인선을 순차적으로 발표해 내달 25일 정부 출범 전까지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총리 후보군으로는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등이 거명된다.
새 정부의 핵심 부처로 떠오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황창규 지식경제부 국가연구개발전략기획단장, 이석채 KT 회장,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창경 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권영세 전 선대위 종합상황실장과 최외출 전 대선캠프 기획조정특보,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현역 의원인 진영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과 유정복 대통령취임준비위 부위원장,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 등도 거명된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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