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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현대미술의 중심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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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현대미술의 중심이 되기까지

입력
2013.01.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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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데이트모던 미술관을 비롯해 현대 미술의 전설로 불리는 작가 데미안 허스트까지 영국은 21세기 창조 산업의 본거지가 되고 있다. 화가 임옥상씨가 국내 최초로 영국 현대미술의 성공 사례를 다룬 책 을 29일 밤 12시 40분 KBS1 '즐거운 책 읽기'의 '책과 나'코너에서 소개한다. 전시 큐레이터인 저자 임근혜씨는 책에서 영국의 예술 현장을 25명의 작가와 370점의 작품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책과 사람'코너에서는 지난해 12월 출간된 문학동네 시인선 '희망이 외롭다'의 저자 김승희 시인을 만나본다.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그림 속의 물'이 당선되어 등단한 김 시인은 이후 여덟 권의 시집과 소설집, 연구서 등을 펴내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쳐오고 있다.

'북클럽 오늘의 책'코너에서는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르노도상을 1984년 수상한 아니 에르노의 작품 를 집중 분석한다. 이 작품은 1967년 아버지의 죽음을 맞은 작가가 15년이 지난 1982년 11월부터 1983년 6월 사이에 집필한 일종의 비망록이다. 체험을 바탕으로 한 고백이 담긴 이 자전적 소설을 작가는 누군가의 아버지로 살아왔던 한 남자의 삶을 되짚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지식인에 대한 막연한 경외감과 열등감을 품고 살아온 남자는 많이 배운 딸은 자신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믿으며 자신의 부족함을 한없는 희생으로 채우려 한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딸은 아버지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의 삶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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