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지식경제부에'민속문화예술 특구'지정로 달라고 요청했다.
진도군은 28일 한국적인 문화예술자원을 원형 그대로 보존·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민속문화예술 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민속문화예술 특구 지정은 전국 처음이다.
진도는 국가와 전남도 지정 무형문화재가 10여종에 이르고 시ㆍ서ㆍ화ㆍ창 부문의 명인을 400여명 이상 배출한 예술의 고장이다. 또 삼별초 항쟁과 정유재란 등 호국역사의 유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문화의 보고다.
이처럼 소중한 민속문화예술 자원을 다른 지역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 동안 국가로부터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에 진도군은 군의회의 의견 청취와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특구 지정 계획안에 대한 공고 및 열람을 마쳤다. 군은 28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해 가운데 군민공청회를 개최했다.
특구 지정 대상지는 진도읍 아리랑 거리와 향토문화회관, 진도개 테마파크, 운림산방 일원 등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진도 민속문화의 클러스터 거점화 사업 ▲진도 아리랑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 ▲진도 민속문화 공감 프로젝트 사업 ▲진도 민속문화 산업화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규제 완화 특례를 적용 받게 된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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