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주식교환 방식으로 외환은행의 잔여지분 40%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계획대로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지분 100%를 가지게 되면 외환은행은 19년 만에 상장 폐지된다.
주식교환비율은 1대 0.1894가 적용돼 외환은행 주식 5.28주당 하나금융지주 1주를 교환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기존 자기주식 202만주와 신주 발행을 통해 이번 교환에 필요한 주식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 결의와 3월 중순 주주총회를 거쳐 4월초 주식교환이 이뤄진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2월 론스타와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7%가량을 산 뒤 장중 매입을 통해 지분을 60%까지 늘려왔다. 이번 주식교환으로 보유하게 되는 자기주식은 3년 내 처분하면 된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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