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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만 60세 이상 고령자 실버사원 3000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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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만 60세 이상 고령자 실버사원 3000명 채용

입력
2013.01.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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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만 60세 이상 고령자 3,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2,000명에 이어 1,000명이 확대된 규모다.

LH는 3월부터 11월까지 만 60세 이상 고령자 3,000명을 채용, 전국 679개 단지 53만1,000호의 임대아파트에 배치해 임대주택 시설물 안전점검 및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등 임대단지 관리 보조인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관리인력이 부족한 임대 아파트단지 관리인력 보강과 입주자 주거서비스 향상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특히 저소득 소외계층이 많은 영구임대주택에 집중 배치해 취약계층 복지서비스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채용되는 실버사원은 거주지 인근 LH 임대아파트 단지 등에서 1일 4시간, 주5일간 근무하고 월 55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이번에는 지난해 실버사원과 임대단지 관리소장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채용인원을 확대하고 근무기간도 8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했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노년층의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일할 능력과 사회경험이 충분하지만 고령이라는 이유로 취업을 못하고 있는 노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실버사원 채용에서는 2,000명 모집에 무려 1만9,000명이 지원해 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실버사원 채용이 노인에게 일자리뿐 아니라 삶의 활력과 자신감까지 함께 제공하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세한 채용 공고는 LH 홈페이지(www.lh.or.kr)와 LH 임대아파트단지 게시판에 안내돼 있고, 신청접수는 30일까지다. 희망자는 경력을 기재한 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LH 지역본부나 LH 임대아파트 관리소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1600-1004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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