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경주시민들은 불국사와 석굴암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경주시는 불국사 측이 경주시민의 불국사ㆍ석굴암 무료입장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시와 의회는 시민들이 문화재의 소중함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두 문화재의 무료입장을 요청해 왔다.
현재 불국사와 석굴암 입장료는 각각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초등학생 2,000원이며, 무료입장 대상자는 65세 이상 경로우대증 소지자와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 국가유공자, 조계종 신도증 소지자이다.
경주시민들은 3월1일부터 불국사와 석굴암에 무료로 입장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경주시민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경주시와 시의회는 불국사와 석굴암 무료입장으로 그 동안 지역민 예우에 대한 사찰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문화유산의 홍보와 관리에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무료입장으로 시민 모두가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더 자주 찾을 수 있게 되고, 역사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는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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