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2017년까지 지금보다 7~11명 줄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급별 학급 편성 기준은 초등학교의 경우 32~34명, 중ㆍ고교는 39명으로 설정됐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편성 기준을 2017년까지 초교는 25~27명, 중ㆍ고교는 28~30명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 경우 지난해보다 초교는 7명, 중ㆍ고교는 9~11명 줄어든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실제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학급 편성 기준은 학급별 최대 학생인원수를 설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9월 조사한 도내 각급 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초교 27.0명, 중학교 34.6명, 고등학교 34.3명이었다. 도교육청의 학급 편성 기준보다 5~7명 적은 규모다.
도교육청은 학급당 학생수 기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교 및 교실을 지속적으로 신ㆍ증설하고 교원 장기 충원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및 교실 증축과 교원 확보에 올해부터 2017년까지 모두 7조3,000여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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