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월 중순부터 화명수목원 등 19곳에서 숲 유치원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2011년 시범운영 5곳을 시작으로 2012년 15곳이 운영됐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4곳이 더 늘어났다.
올해 숲 유치원은 기존의 주 1일반, 주 2일반에 주 3일반을 신규로 개설해 3개 과정 100개의 숲 반이 운영된다. 1개 숲 반은 20명으로 총 2,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1~2월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숲 반을 공개 모집해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시는 숲의 올바른 이해와 자연체험학습을 도울 숲해설가를 1명씩 배치하고, 확대경·곤충 관찰경 등 학습교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비, 황사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대피소를 설치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화명수목원, 대연수목전시원 등 15곳에서 91개반(주1일 71개반, 주2일 20개반)에 총 1,820명의 아동이 참가해 숲을 놀이터 삼아 뛰놀며 스스로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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