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리더 선예(24ㆍ본명 민선예)가 26일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29)씨와 결혼했다. 결혼식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됐고 선예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가 주례를, 절친한 친구인 2AM의 조권이 사회를 봤다. 원더걸스를 발굴해서 스타로 키워낸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박진영은 축가를 불렀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선예와 박씨는 아이티에서 선교 활동 중 만났으며 햇수로 3년째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예는 이날 현역 아이돌 가수로 결혼하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처음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런 수식어를 갖게 됐다"며 "먼저 결혼한 선배들처럼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결혼식에는 원더걸스의 멤버들을 비롯해 예린, 박지민, 임슬옹, 이창민, 정진운, 윤하, 산이, 바다, 소녀시대 서현 수영 윤아 티파니, 백아연 등이 참석했다. 선예는 몰디브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뒤 캐나다에 신접 살림을 차린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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