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누구나 홀로 죽는다
한스 팔라다 지음. 엽서 한 장으로 나치와 싸운 독일 노동자 부부의 실화를 담은 소설. 부부는 전쟁에서 아들을 잃고, 엽서에 반히틀러 메시지를 담아 뿌리지만, 나치의 손에 들어간다. 이수연 옮김. 씨네21북스 ㆍ788쪽ㆍ1만6,000원.
▲부조리의 포도주와 무관심의 빵
김욱동 지음. 저자가 2011년 이후 2년 만에 낸 문학평론집. 정지용, 박두진, 김현승의 시 등 한국 근대문학작품을 비교문학의 관점에서 비평했다. 소명출판ㆍ307쪽ㆍ2만원.
▲저렇게 오렌지는 익어가고
여태천 지음. 2000년 등단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지나가버리는 시간 앞에서 느끼는 무연함과 슬픔을 4부 60편에 담았다. 민음사ㆍ152쪽ㆍ8,000원.
▲악의 사슬
리 차일드 지음. 전세계 2,000만 부 이상 팔린 범죄소설인 잭 리처 시리즈의 열 다섯 번째 이야기. 네브라스카 한 시골마을에 간 잭 리처는 막강한 부로 지역을 장악한 던컨 일가와 25년 전 미제사건으로 남은 8세 여자아이 실종사건을 만난다. 정경호 옮김. 오픈하우스ㆍ552쪽ㆍ1만4,800원.
어린이ㆍ청소년
▲DNA 발견에서 유전자변형까지
존 판던 지음. 우리 실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잡고 있는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의 안전성과 최신연구까지 청소년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했다. 김해영 옮김. 다섯수레ㆍ초등 고학년 이상ㆍ1만2,000원.
▲어쩌면 나일지도 모르는 코끼리를 찾아서
베릴 영 지음.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잃은 열세 살 벤이 컴퓨터 게임에만 매달리다 할머니의 제안으로 낯선 인도 여행길에 올라 그곳에서 삶과 죽음을 마주하면서 점점 슬픔을 극복한다는 이야기. 정영수 옮김. 내인생의책ㆍ중학생 이상ㆍ1만2,000원.
▲바나나가 쿵 하고
제럴드 맥더멋 글ㆍ그림. 그림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미 칼데콧 상을 3차례나 수상한 작가의 마지막 작품으로 겁쟁이 토끼가 나오는 민담을 화려한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김중철 옮김. 현북스ㆍ3~7세ㆍ1만2,000원.
▲우리 반 일용이
김숙미 외 지음. 어머니가 들일 하러 간 동안 동생을 등에 업고 공부하는 정임이, 도토리를 주워 할아버지 내복을 사다준 남수 등 어려운 처지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가 30년간 펴낸 회보에 실린 글 중에서도 가슴 뭉클한 실화만 묶었다. 양철북ㆍ초등 고학년 이상ㆍ1만2,000원.
인문ㆍ학술
▲크랙 캐피털리즘
존 홀러웨이 지음. 반자본주의, 자율주의 사상가 존 홀러웨이의 신작으로 자본주의 체제에 균열을 만들고 이를 넓혀야 급진적 변화가 일어난다고 주장하며 그 실현 방안을 모색한다. 조정환 옮김. 갈무리ㆍ480쪽ㆍ2만5,000원.
▲지구를 구하려면 자본주의에서 벗어나라!
에르베 켐프 지음. 프랑스 환경전문기자 에르베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은 대재앙을 예고한다며 종언을 얘기하며 새로운 세상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정혜용 옮김. 서해문집ㆍ224쪽ㆍ9,500원.
▲감시 사회, 안전장치인가, 통제 도구인가?
로빈 터지 지음. 조지 오웰이 일찌감치 예측한대로 촘촘한 감시망이 발달한 현대사회를 고발한다. 통신기기와 신용카드 등으로 사생활이 사라진 현실과 각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훑어본다. 추선영 옮김. 이후ㆍ312쪽ㆍ1만3,000원.
▲르네상스 미술
피터 머레이, 린다 머레이 지음. 도나텔로부터 미켈란젤로까지 미의 시금석으로 여겨지는 르네상스 시대 화가들의 명작을 소개하고 얽힌 이야기를 해설한다. 김숙 옮김. 시공아트ㆍ296쪽ㆍ1만5,000원.
교양ㆍ실용
▲선생님이 먼저 때렸는데요
강병철 지음. 시인 선생님이 정을 나누며 살던 시절의 추억담. 긴급조치가 연이어 발동되던 시절의 문학청년부터 1985년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해직통고를 받은 후 마지막 수업까지 잔잔한 이야기가 실렸다. 살림터ㆍ247쪽ㆍ1만2,000원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이시형 지음.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과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하면서 병원이 필요없는 힐링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의 에세이. 산골 생활 등 자연 속에서 누리는 행복이 가득하다. 자음과모음ㆍ336쪽ㆍ1만5,000원.
▲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이현수 지음. 아기들이 원시적 감각으로 찾는 엄마 냄새가 가진 신비한 힘을 실례로 밝힌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생후 3년까지 엄마와의 유대가 아기의 인생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김영사ㆍ292쪽ㆍ1만2,000원.
▲이웃집 사기꾼
스텐 티 키틀, 크리스티안 제렌트 지음. 역대 최대의 금융 다단계 사기를 벌인 미국 금융중개인 버나드 매도프 등 세상을 기만한 사기꾼들을 조명하며 어떻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 파헤쳤다. 류동수 옮김. 애플북스ㆍ296쪽ㆍ1만5,800원.
▲문명의 배꼽, 그리스
박경철 지음. 시골의사 박경철이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여析曆恝?시선을 따라 그리스 문명의 흥망성쇠를 추적한다. 그리스 인문기행 시리즈 10권 중 첫 책. 리더스북ㆍ456쪽ㆍ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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