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현명한 바꿔치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현명한 바꿔치기

입력
2013.01.24 13:08
0 0

○강동윤 9단 ●백홍석 9단본선 16강전 제7국

상변에서 강동윤이 △로 씌웠을 때 1부터 5까지 처리한 건 이런 형태에서 자주 사용되는 상투수법이다. 백의 입장에서는 일단 4, 6으로 막아야 하지만 7로 끊은 다음 11로 먼저 찝는 게 유명한 타개의 맥점이어서 이 흑돌은 절대로 잡히지 않는다.

따라서 백으로서는 어차피 흑을 살려줄 거라면 11 때 12로 젖혀서 오른쪽 흑돌을 잡자고 한 게 현명한 선택이다. 1로 내려서봤자 2, 4를 선수한 다음 6으로 단수 치면 백이 7로 이을 수가 없다. 8로 수를 조여서 거꾸로 백이 잡힌다. 그래서 백은 6 때 1, 3으로 바꿔치기를 해야 하는데 이보다는 실전진행처럼 흑 두 점을 확실히 잡아두는 게 백의 입장에서 좀 더 개운하다.

21은 흑백 모두에게 근거의 요충이다. 백에게 먼저 21을 당하면 귀의 흑이 완생이 아니다. 실전에서는 반대로 백홍석이 호시탐탐 상변 백돌에 대한 공격 찬스를 노리고 있다.

박영철 객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