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개성·파워 분출하는 건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개성·파워 분출하는 건반

입력
2013.01.23 12:09
0 0

개성 넘치는 대담하고 지적인 연주로 이름난 프랑스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44)가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년여 만에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

그리모는 여성적 외모와 상반되는 강력한 타건으로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피아니스트다. 고향인 프랑스 남부 액상 프로방스에서 음악 공부를 시작한 그는 15세의 어린 나이에 첫 음반을 발매하며 일찌감치 음악 애호가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1987년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파리 오케스트라와 협연 이후 쿠르트 마주어,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리카르도 샤이,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 거장 지휘자들의 연주 요청을 받았고 2002년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했다.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 망설임이 없는 연주자다. 2011년 세계적인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이끄는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을 녹음하던 중 카덴차(협주곡에서 독주자가 선보이는 기교적이고 화려한 부분)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자 같은 곡을 지휘자 없이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협연해 음반을 출시한 일로 한동안 떠들썩했다.

멸종 위기에 놓인 늑대 보존을 위해 1999년 뉴욕에 늑대보호센터를 설립했고 늑대보호운동을 하게 된 과정을 밝힌 책 를 펴내기도 했다. 여행길에 만난 사람들을 소재로 한 도 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0년 발매 음반 에 실린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8번, 베르크의 피아노 소나타 작품 1,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버르토크의 '루마니아 민속무곡'을 연주한다. 1577-5266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