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외 여객기 탑승자 수가 7,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제주도행 국내선 항공수요 증가, 저가 항공사의 운항 확대 등의 영향이다.
국토해양부가 23일 발표한 2012년 항공여객 실적에 따르면 국제ㆍ국내여객은 지난해 6,930만명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약 8.2% 증가한 것으로 3년 연속 증가세다. 국제선 이용객의 경우 지난해 약 4,770만명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고, 국내선 탑승객도 약 2,160만명으로 약 3% 늘어났다. 국제선 이용 증가는 K-팝 등 한류 열풍과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 주 5일 수업제 실시로 늘어난 내국인 해외여행 등이 영향을 미쳤다. 국내선은 KTX에 밀려 내륙 노선이 줄어든 반면 외국인의 제주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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