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파예보관, 반려동물사진작가, 모유영양분석가, 아기변성진단가….
우리 사회가 급격히 변하면서 최근 5년간 새로 생긴 직업들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노동시장에 새롭게 등장했거나 업무가 특이한 직업 33개를 담은 책 을 23일 펴냈다. 우주전파예보관은 우주전파의 변화를 예측해 위성이나 방송통신시스템 등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직업이며, 반려동물 사진만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작가도 등장했다. 또 모유의 영양을 분석해 영양이 높아지게끔 산모의 식단을 짜는 모유영양 분석가, 아기의 똥 사진을 보고 아기 질병과 발육상태 등을 분석하는 아기변성진단가도 새롭게 생겼다.
인터넷 게임 중독, 자살 등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인터넷게임중독치료 전문가, 자살예방 상담가도 새로운 직업으로 등장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소셜커머스 품질관리자(SNS 공동구매 상품의 품질 검수 및 보증), 디지털 마케터(태블릿PC 휴대폰 SNS 등을 통해 상품을 마케팅) 등도 새로 생겼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이러한 직업들은 기존 직업에서 분화되거나 전문화되어 생긴 경우가 많다"며 "청소년과 이ㆍ전직을 희망하는 성인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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