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시상식이 23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주최사인 한국일보 박진열 부회장과 후원사 강원랜드 최홍집 사장이 우승자 이세돌 9단과 준우승자 백홍석 9단(7일 해군 입대로 부친 백승호씨가 대리 수상)에게 각각 트로피와 상금보드를 수여했다. 명인전 우승 상금은 8,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400만원이다.
이번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지난해 6월 개막, 한국기원 소속기사 249명이 6개월간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이세돌과 백홍석이 최종 결승에 올랐다. 이세돌은 결승 5번기에서 먼저 두 판을 졌지만 이후 세 판을 내리 이겨 종합전적 3대 2로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세돌은 “전통의 기전 명인전에서 세 번째 우승을 해서 매우 기쁘다”며 “하지만 지난해 전체 성적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해 올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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