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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말티재에 국내 최대 산림휴양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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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말티재에 국내 최대 산림휴양단지

입력
2013.01.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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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말티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휴양단지가 들어선다.

충북 보은군은 속리산면 갈목리 말티재 일원 1,031ha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가칭'바이오산림휴양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군은 우선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420억원을 투자한 뒤 이후 1,58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할 참이다.

이 사업은 애초 정부의 2013년도 예산심사에서 신규사업의 전면 제한으로 탈락위기를 맞았으나 충북도, 산림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박근혜 대통령당선자 공약사업으로 채택되면서 살아났다.

보은군은 올해 10억원을 확보해 설계에 착수키로 했다. 속리산 줄기의 울창한 산림을 활용해 활력ㆍ평온ㆍ재생ㆍ교감ㆍ발견을 주제로 숲을 조성하고 명상의 길, 풍욕장, 오각만족장, 건강수련원, 산림치유센터, 약초식물원 등을 꾸릴 생각이다. 또한 중장기 과제로 성균관 분원을 유치해 충청도 양반학교를 겸한 전통예절 교육촌을 조성하고 승마 동호인을 끌어들이기 위해 숲속 승마 힐링코스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휴양단지 전체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키로 했다. 순환도로 포장 이외에는 한 줌의 시멘트도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친환경 지역농산물과 자연 친화적 건강 먹거리를 테마로 한 힐링 먹거리촌도 만들 예정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휴양단지가 문을 열면 속리산 관광패턴이 당일치기에서 체류형으로 바뀌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전 국민이 애용하는 자연치유 건강기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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