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키협회가 내분으로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르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는 가운데 일부 스키인들이 협회 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스키 지도자와 대표선수 부모, 원로 스키인 등은 2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협회 행정을 정상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부 시·도지부 대표들이 회장 선거를 무산시켜 협회 행정을 파행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른 시일 안에 총회를 다시 열고 단독 후보인 윤석민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할 것”을 요구했다.
스키협회는 전임 회장인 변탁 태영건설 부회장의 뒤를 이어 오너 2세인 윤석민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뽑을 예정이었으나 일부 대의원들이 회장 지원금 확대와 협회 인사 쇄신 등을 요구하며 지난 10일 총회를 보이콧하는 바람에 선거가 무산됐다. 김두용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