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규역인 영종도의 핵심사업인 용유ㆍ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에잇시티) 개발사업에 해외자본 10억달러(약 1조원)의 투자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해외투자를 약속한 영국의 SDC그룹은 람지 산바 회장은 지난 22일 인천시청을 방문 송영길 시장과 만나 용유ㆍ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에 해외자본 10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할 시기를 당초 6월에서 오는 4월 안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SDC그룹은 유럽과 중동, 중국, 북미, 아프리카 등에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에잇시티와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오는 6월까지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투자협약을 맺은바 있다. 산바 회장은 “통상적으로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투자시기 결정을 3~4개월 안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유ㆍ무의도를 개발하려고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에잇시티는 지난해 말까지 500억원을 증자해 사업권을 따내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한 푼의 자본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에잇시티는 용유ㆍ무의도 80㎢에 2030년까지 호텔복합리조트, 한류스타랜드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총 사업비는 317조원으로 우리나라 1년 예산안과 맞먹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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