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아역스타 출신 탤런트 정명현씨가 2년 전 34세의 나이에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씨는 2011년 12월 짧은 생을 마감하고 경기 분당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정씨는 90년대 인기 드라마 ‘한지붕 세 가족’에서 말썽꾸러기 병태 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92년 개봉한 영화 ‘장닭 고교 얄개’에서 주연을 맡았고, 개그맨 이경규의 감독 데뷔작인 ‘복수혈전’에도 출연하는 등 연예계에서 폭 넓게 활약했다. 하지만 93년 환각제를 흡입한 뒤 물건을 훔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한 방송사로부터 출연 정지를 당했다.
박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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