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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이 세계 뷰티산업 중심지로 우뚝 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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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이 세계 뷰티산업 중심지로 우뚝 설것"

입력
2013.01.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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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미(美)의 축제인'2013오송화장품ㆍ뷰티세계박람회'가 23일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도가 식품의약품안전청ㆍ청주시ㆍ청원군과 공동 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뷰티 산업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보여주는 행사다. 주제는'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 오는 5월 3일부터 26일까지 24일 동안 충북 청원군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27만㎡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미용협회, 바이어들의 참가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기업체 전시 부스의 80% 이상이 이미 분양되는 등 행사는 대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주최측은 관람객 100만명 유치를 자신한다. 박람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를 만나 행사 준비상황과 박람회의 의미, 뷰티산업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박람회 개최 장소로 오송을 선택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오송은 국내 화장품ㆍ뷰티산업의 우수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가장 좋은 곳이다. 관련 국가기관과 기업체, 연구기관이 밀집해있기 때문이다. 오송은 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바이오 관련 6대 국책기관이 한 곳에 모인 동북아 최대의 바이오메디컬산업 집적지이다. 따라서 생약, 줄기세포, IT기술 등의 융복합으로 진화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이나 뷰티용품에 대한 연구개발, 행정처리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곳이다. 단지내에는 LG생명과학, CJ제일제당을 비롯한 50여개 바이오뷰티 업체가 입주해 제조 기반도 튼실하다. 오송은 지리적으로도 강점을 갖고 있다. KTX경부선과 호남선이 갈리는 분기역이 들어섰고, 경부선 국철과 경부ㆍ중부고속도로가 지나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쉽다. 10분 거리에 청주국제공항이 있어 해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세계박람회의 격에 맞는 수준높은 전시와 산업, 체험행사를 소개해달라.

"박람회 프로그램들은 전문성과 대중성 두 가지를 모두 갖춘 것으로 준비했다. 각국에서 모여 든 일반 관광객과 기업, 연구소, 대학의 전문가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얘기다. 주행사장은 오감을 만족한다는 의미로 환영ㆍ주제ㆍ산업ㆍ체험ㆍ소통 등 5가지 장(場)으로 차렸다. 각 장에는 톡톡튀는 아이디어 코너가 풍성하다. 클레오파트라, 양귀비, 황진이 등 역사 속 절세미인들의 화장술을 재현한 '절세미인의 비법 존', 개인별 피부 건강법으로 알려주는 '생명뷰티를 찾았다 존', 각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세계뷰티 인형관', 미용 전문가들이 유명 연예인 분위기를 풍기도록 메이크업해주는 'K스타 파우더룸'등 눈길을 끄는 공간이 즐비하다. 뷰티마켓에 들어선 관람객들은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것이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화장품을 비교 체험하면서 값싸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 학술회의와 미용 경연대회도 릴레이로 펼쳐진다. 국제표준화기구 화장품분야 기술위원회 그룹회의, 아시안화장품 포럼, 국제 피부미용대회, 국제 헤어미용 대회 등이 이어진다."

-이번 박람회에 대한 해외 또는 국내 기업들의 관심은 어느 정도인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소망화장품, 사임당화장품 등 국내 굴지의 화장품 기업들과 해외 유명 브랜드의 참가 신청이 몰리고 있다. 여기에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OEM,ODM 기업들, 뷰티용품 관련 기업체도 대거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품질이 뛰어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업체에게는 단숨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다. 그 동안 몇몇 거대 글로벌 브랜드에 밀려 가려져있던 국내 업체들이 숨은 진가를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다. K-뷰티를 세계에 알리려는 오송 박람회에 업체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오송 박람회의 파급효과와 향후 뷰티산업 발전 방안은?

"박람회가 성공하면 생산유발 973억원, 부가가치 448억원 등 총 1,421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45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는 그 가치를 산정할 수 없을 만큼 지대하리라 확신한다. 뛰어난 바이오뷰티 인프라가 알려지면 유수의 기업과 연구시설이 몰릴 것이고, 오송은 미래 뷰티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 도는 오송을 세계적인 뷰티산업 도시로 키울 생각이다. 기능성 화장품의 연구개발ㆍ생산에서부터 유통ㆍ판매, 교육까지 뷰티산업 전 부문을 충북 오송이 이끌어 갈 것이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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