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21일 '제천형 뉴새마을 운동'을 새 정부의 국민정신 운동으로 채택해 달라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했다.
최명현 시장은 건의문에서 "제천시는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 위에 시대에 맞는 변화와 도전, 창조의 정신을 가미해 지역실정에 맞는 뉴새마을 운동을 선도하며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새 정부의 국민정신 운동으로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뉴새마을 운동이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천시는 2011년부터 뉴새마을 운동을 범 시민운동으로 펼치고 있다.
시민의식 선진화를 위해 ▲시민품격 높이기 ▲살맛나는 공동체 조성 ▲지역가치 높이기 ▲저탄소 녹색성장 등 4대 전략과 세부 과제를 정해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제천형 뉴새마을 운동이라 명명한 이 운동에는 현재 지역내 순수 민간단체 등에서 총 3만 7,000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운동으로 확산됐다.
제천시는 뉴새마을 정신을 전파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시는 2011년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국회의원을 통해 새마을의 날(4월 22일)을 법정 국가기념일로 하는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 개정을 이끌었다. '뉴새마을 운동'어휘가 제천시 건의로 올해 상반기중 개방형 한국어 지식대사전에 등재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뉴새마을과를 신설한 제천시는 기업체 뉴새마을 운동 실천협약, 새마을운동 기념비 건립 등 뉴새마을 운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성과로 제천시새마을회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전국 새마을지회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새마을중앙회가 실시한 새마을교육부문 평가에서 최우수 지회상을 수상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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