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기 사법연수원생 826명이 21일 수료식을 갖고 정식으로 법조인의 길에 뛰어 들었다. 특히 고위 법조인 아버지를 둔 수료생이 많아 눈길을 끈다. 고위 법관을 아버지로 둔 수료생으론 강신욱(69ㆍ사법시험 9회) 전 대법관의 차남 석원씨와 김명수(54ㆍ연수원 15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장남 한철씨가 있다. 최완주(55ㆍ13기) 울산지법원장의 장녀 윤서씨와 김창보(54ㆍ1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장녀 연주씨도 연수원을 수료해 아들뿐 아니라 딸들도 법관 가족의 명맥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민형기(63ㆍ6기) 전 헌법재판관의 차남 경현씨와 노환균(56ㆍ14기) 현 법무연수원장의 장남 용준씨도 이날 연수원을 수료했다.
42기 수석 수료에 해당하는 대법원장상은 장선종(27)씨가 수상했다. 장씨는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지난해 허문희(28)씨에 이어 고려대는 2년 연속 연수원 수석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법무부장관상은 정지원(36)씨,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은 강지엽(26)씨가 각각 차지했다.
정재호기자 next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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