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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멤버 끝까지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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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멤버 끝까지 가고싶다"

입력
2013.01.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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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공격 조합을 찾아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4경기를 남겨둔 '최강희호'의 최대 과제다. 한국은 남은 4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공격력의 극대화가 절실하다. 원정 경기에 나서는 상대가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나올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수비를 두텁게 내세우는 상대를 뚫을 수 있도록 '창'을 갈고 닦아야 한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최강의 공격조합을 찾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최 감독은 유럽 원정 경기를 선택했고, 유럽파를 모두 소집했다.

대한축구협회가 21일 발표한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나갈 대표팀 명단 24명에는 박주영(셀타 비고)을 비롯해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함부르크)까지 7명의 유럽파가 포함됐다.

최 감독은 이동국(전북)을 소집하면서 박주영과의 '투톱' 호흡을 시사했다. 그리고 꺽다리 공격수 김신욱(울산)도 변함없이 발탁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지동원이 군 복무 탓에 제외된 이근호(상주)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지가 관심사다. 지동원은 지난해 6월 최종 예선 레바논과의 경기 이후 7개월 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 최 감독은 "지동원은 원래부터 재능이 있는 선수다.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새로운 팀에서는 출전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여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동원의 역할에 따라서 이동국과 박주영 조합도 달라질 수 있다. 지동원은 측면뿐 아니라 섀도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독일에서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도 지동원과 비슷한 포지션이다. 게다가 좌우 측면 요원 김보경과 이청용 등 다양한 공격 자원들이 포진해 있다.

최 감독의 머리가 복잡할 수밖에 없다. 크로아티아전에서 공격 라인 점검을 마무리한다면 최 감독의 고민도 해결될 전망이다. 최 감독은 "최종 예선 4경기를 염두에 두고 선발했다. 가능하면 이 멤버로 최종 예선도 치르고 싶다. 모험적인 경기를 하면서도 초반 득점이 필요해 여러 가지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뚜렷한 목표를 밝혔다.

한국은 3월26일 카타르전을 시작으로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의 마지막 여정을 향해 달려간다.

● 크로아티아와 평가전 대표팀 명단(24명)

▲GK=김영광(울산) 정성룡(수원)

▲DF=곽태휘(알 샤밥) 김기희(알 샤일라) 신광훈(포항) 윤석영(전남) 이정수(알 사드) 장현수(FC도쿄) 정인환(인천) 최재수(수원) 최철순(상주) 황석호(히로시마)

▲MF=구차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김보경(카디프시티) 김재성(상주) 손흥민(함부르크) 신형민(알 자지라) 이승기(전북) 이청용(볼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FW=김신욱(울산) 박주영(셀타 비고) 이동국(전북)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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