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행정조직이 ‘효율적인 강소형’으로 구성돼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행정안전부가 최근 지방행정 조직 운영의 가이드라인인 ‘2013년도 지방자치단체 총액 인건비’ 산정 결과에서 드러났다.
21일 산정결과에 따르면 울산시의 일반직 공무원 정원(1,669명)은 행안부 산정 기준 정원(1,749명) 대비 80명 모자라 여유정원비율이 4.6%로 5대 광역시(평균 3.7%)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가장 작은 행정조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행안부 산정 총액인건비 기준액(1,858억여원) 대비 시의 당초예산 편성 인건비 비율은 92.4%(1,717억여원)로 5대 광역시(평균 100.8%) 중 가장 낮았다. 시가 5대 광역시 중 인건비를 가장 많이 절감(올해 141억여원)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3년간 행안부로부터 강소조직 운영에 대한 인센티브로 보통교부세 7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엔 지자체 총액인건비 운영 우수단체로 특별ㆍ광역시 중 유일하게 행안부장관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울산은 5대 광역시 중 가장 적은 인원과 예산으로 효율적인 조직운영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업무부담을 감내한 직원들의 땀과 노력에 대한 평가”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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