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세탁기들이 미국 소비자 잡지'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1위 자리를 석권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 2월호는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 'WF457'(사진 위), 'WF455'와 LG전자의 드럼세탁기 'WM8000'(사진 아래)이 최근 평가에서 종합점수 89점으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위는 LG전자의 또 다른 드럼세탁기 'WM3470'가 차지했고, 4위는 미국 월풀에 돌아갔다.
일반세탁기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 2위를 휩쓸었다. 삼성전자의 전자동세탁기 'WA422'는 세탁 성능에서 '최고', 용량과 물 사용 효율, 진동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 종합점수 82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베스트 바이'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의 전자동세탁기 'WT5070'는 삼성전자보다 1점 낮은 종합점수 81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제품 'WT4801'은 3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는 ▦세탁 성능 ▦에너지 효율 ▦물 사용 효율 ▦용량 ▦옷감 손상 ▦소음 ▦진동 ▦세탁 시간 등 8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다.
또 삼성전자는 이번 호에서 가장 많은 제품을 추천 받았다. 삼성전자가 만든 드럼세탁기 6종과 일반세탁기 4종 등 총 10개 제품이 컨슈머리포트 추천 제품 리스트에 올랐다.
한편 LG전자의 프렌치도어 냉장고 'LFX28991'도 냉장고 성능평가에서 총점 8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에서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는 제품별 가격과 성능을 비교·분석해 온라인 사이트에 수시로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소비자단체에서 직접 발간해 신뢰도가 높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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