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 영구임대아파트 공급부족이 수년째 이어지며 입주희망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희망대기자는 현재 2,160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영구임대아파트에 입주한 세대는 주공6단지 8세대와 주공7단지 28세대가 전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산신도시 2단계 천안지역에 30년간 임대가 가능한 국민임대 아파트 800세대(21평 이하) 공급을 약속하고 있지만 아직 착공도 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입주 희망자들은 입주까지 몇 년이 소요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이자 지난해 139세대가 포기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LH와 기존주택 매입 및 전세임대주택 물량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시책으로 시민들의 주거안정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에는 영구임대아파트는 14평형 504세대와 12, 13평형 984세대 등 1,488세대로 기초수급자와 국가유공자, 한 부모 가족 등이 입주해 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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