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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과 함께 하길 바라지만, 그렇게 할지는 그 분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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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과 함께 하길 바라지만, 그렇게 할지는 그 분의 뜻"

입력
2013.01.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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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영입 가능성과 관련, "우리야 함께 하길 바라지만 함께 할지 여부는 그 분의 뜻"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대전ㆍ충남 회초리 민생현장 투어' 일정 중에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누구든지 정강ㆍ정책에 동의하는 분은 받아들일 용의가 있으며 안 전 후보도 예외는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정당은 언제든지 개방돼 있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같은 멤버였다가 돌아선 사람이라면 더욱 더 그래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위원장은 "민주당이 잘못해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했다"며 "'제발 싸우지 말라''계파 싸움 하지 말라'등의 말을 하면서 처음부터 아주 환골탈태해 다시 시작하라는 국민의 충고와 격려를 명심하고 또 명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박근혜 새 정부가 이명박정부 5년의 총체적 실패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고 꼭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정부ㆍ여당이 성공하려면 야당이 야당다워야 한다. 그러려면 맞는 건 맞다고 하고 틀린 건 틀렸다고 단호하게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제 다시 야당다운 야당, 강력한 야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크나 큰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명과 지도노선, 전선 등 당헌이 보장하는 한에서 바꾸라면 모두 다 하겠다"며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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