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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속 날아다니는 책 따라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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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속 날아다니는 책 따라가 보니…

입력
2013.01.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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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어닥친 태풍에 뒤죽박죽이 된 세상에서 주인공 모리스는 날아다니는 책에 이끌려 우연히 책으로 가득찬 집에 들어가게 된다. (상상의힘 발행)은 '날아다니는 책'이 있는 서가를 배경으로 한다. 그곳에서 살아있는 책들을 만나면서 머리가 허연 노인이 될 때까지 책 속에 파묻혀 지내는 모리스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책을 펼치는 정적인 행위를 동적인 모험으로 연결시켜 책에 관한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저자 윌리엄 조이스는 TV 애니메이션 의 원작자로, 2005년 태풍 카타리나가 강타한 미국 남부 피난처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고 '책에 관한 책'을 쓸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지난해 아카데미상 단편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오스카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윌리엄 조이스 글ㆍ윌리엄 조이스ㆍ조 블룸 그림ㆍ초등 저학년 이상ㆍ1만2,000원.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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