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몰락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42∙미국)의 메달을 박탈했다. AP와 AFP 통신 등 외신들은 17일 IOC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암스트롱이 개인 독주 경기에서 딴 동메달을 반납할 것을 요구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사이클 계의 전설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반도핑기구(USADA)가 암스트롱의 도핑 증거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고, 국제사이클연맹(UCI)은 그를 영구 제명했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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