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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PR회사 창업주 에델만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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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PR회사 창업주 에델만 별세

입력
2013.01.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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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PR회사 에델만을 창업한 미국 기업가 대니얼 에델만이 15일(현지시간)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 심장질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1920년 뉴욕에서 태어난 에델만은 명문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기자로 일한 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독일 나치정권의 선전 기술을 분석하는 일을 했다. 52년 직원 2명을 고용해 PR회사 에델만을 세웠다.

에델만사는 현재 세계 66개 지사에서 4,500명의 직원을 둔 거대 회사로 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스타벅스, 월마트 등 유수의 대기업들이 고객이다.

에델만은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 마스코트인 샌더스 대령(KFC 할아버지)을 활용한 광고를 만들어 세계적으로 KFC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유명 투수 놀란 라이언을 진통제 광고에 활용했으며,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피임약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도 큰 성공을 거뒀다.

에델만은 96년 아들 리처드(59)에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물려주고 일선에서 은퇴한 뒤 지금까지 회장직을 유지해 왔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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