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국내 제1호 여성친화도시로서 명분을 살리기 위해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어 그 성과가 주목된다.
2009년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익산시는 그 동안 인프라 구축과 제도 정비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시정 전반에 여성친화적인 관점을 보다 접목해 감성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임신한 모든 여성에게 소득에 관계없이 산전 검사비 26만원을 지원하고 태교 수영교실을 운영한다.
남중동 주민센터 3층을 고쳐 여성 소통공간으로 바뀌고, 시청사 주변에 만남의 광장 등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또 ▦가정경제 상담 프로그램 운영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기회 제공 ▦토요 도서관학교 운영 ▦어린이집 운영 시간 연장 ▦맞춤 인력양성 교육 ▦절세·세무정보 제공 등을 통해 여성이 일과 가정에 충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영등시민공원 안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지어 영ㆍ유아 3만명에게 포괄적 보육서비스 혜택을 준다.
여성의 행정참여와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35% 수준인 여성 주민자치위원을 40%로 높이고 각종 위원회와 시민공사감독관에도 여성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친화사업 성과 관리와 맞춤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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