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육성재단의 장학금에 보답하기 위해 꼭 지역을 빛낼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충북 제천시장실에 제천고 1,2학년생 5명이 쓴 편지가 배달됐다. 지난해 제천시인재육성재단으로부터 100만~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최명현 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낸 것이다. 학생들은 장학금을 처음 받은 느낌과 각오 등을 솔직히 전했다. 박모(17ㆍ1년)군은 “장학금을 받고 더 열심히 공부해 11월 전국학력평가에서 국어, 영어, 수학 세과목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썼다. 임모(17ㆍ1년)군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에도 장학금을 받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예상치 못한 편지에 감동을 받은 최 시장은 학생들에게 일일이 답장을 보내 “더 큰 희망을 갖고 더 큰 일에 도전하는 사람이 되라”고 격려했다. 최 시장은 “앞으로 더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08년 1월 출범한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은 제천시 출연금과 출향인 모금, 기부금 등으로 현재 105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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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인재육성재단 직원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보내온 감사의 편지를 읽고 있다. /제천시인재육성재단 제공
제천=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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