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3일 연속 상승해 1,050원선을 지지했다.
16일 원ㆍ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1,058.70원에 마감했다. 14일 1.4원, 15일 0.4원 오른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오른 것. 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과 엔화 약세 흐름이 주춤하면서 원ㆍ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과도한 환율변동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지속 하락하던 엔화가 오름세로 반전했다. 전영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간 원화 가치가 너무 오른 데 따른 조정 과정”이라며 “1,060원선 탈환을 시도할 수 있는데 쉽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6.29포인트(0.32%) 내린 1,977.45를, 코스닥지수는 0.34포인트(0.07%) 내린 507.68을 각각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2.74%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변동 없이 2.84%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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