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은 지금 문화산업 르네상스의 기운이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이 기운을 살려 전국에서 기업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명동(66ㆍ㈜한스 대표) 영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 상공인들이 힘을 모아 영천을 친기업도시로 만들어 산업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열악한 교육환경과 문화시설 등이 지방투자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며 “영천에는 경마공원이나 힐링센터 등 각종 교육문화시설 확충 등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좋아지고 있어 투자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진단했다. 최근에는 글로벌자동차부품사와 항공부품사를 동시에 유치하는 등 그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한 회장은 모처럼 맞은 호기를 살리기 위해 무엇보다 상공인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있다. 이를 통해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를 찾아내 관계당국에 개선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상의 차원에서 대구ㆍ경북 지역 대학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인재 유치와 양성은 한 회장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분야다. “국내 대기업 임원과 대화에서 1개 계열사 영천 이전을 권유한 적이 있다”며 “하지만 ‘영천은 산업환경은 양호하지만 수도권에 포진한 인재의 이주가 문제”라며 난색을 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도 많은 대학이 있는데, 굳이 수도권에 의존할 필요 없이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인력지원센터 운영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통팔달의 교통망, 조성중인 경마장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의료 문화 교육 물류 등 서비스기관을 유치하면 자연스레 기업이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이다.
한 회장은 “영천은 글로벌 기업의 유치로 지역 산업구조가 국제화하고 규모도 급성장할 것”이라며 “자치단체와 상공회의소의 긴밀한 공조로 업무를 분담, 임기 중에 영천을 세계 산업단지 1번지라는 문패를 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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