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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MICE 중심 부산'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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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MICE 중심 부산'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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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6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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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BEXCO)는 올해 두 배로 커진 시설을 바탕으로 성장기반을 공고히 해 국제적인 MICE(회의ㆍ관광ㆍ컨벤션ㆍ전시) 중심도시 부산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벡스코는 최우선 과제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초대형 국제행사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전년대비 10% 증가한 65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한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해외 마케팅 대행사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 도출에 주력하고 이미 가입한 AIPC(세계컨벤션센터협회)·ICCA(국제컨벤션협회) 등 국제기구의 네트워크 활동에 적극 참여, 해외 MICE 주최자를 대상으로 팸투어 및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형 행사 유치경쟁이 날로 치열해짐에 따라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정보 확보 및 공유,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한 공동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벡스코는 또 주관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 및 지속 개발로 관련 산업의 지역경제파급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주관전시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시회 별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부산시 전략산업과의 연계성 및 산업 환경, 전시회 규모 등을 고려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브랜드 전시회 및 정책전시회를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적 특색을 살린 국내 유일의 최대 수산 종합전문박람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를 비롯, 전 세계의 해양플랜트 관련 기술력과 정보력을 교류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환경과 에너지 관련 신기술 및 정보 교류와 국제 무역 마케팅의 장을 제공한 ‘부산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등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벡스코는 임대마케팅 강화를 통한 확충시설의 조기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두 배로 커진 전시장과 새롭게 완비한 오디토리움 등 각 시설 별로 다양한 행사 유치를 위해 홍보 마케팅을 확대 추진하는 것이다.

벡스코는 이와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만족 경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벡스코 요트컨벤션사업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안정적인 전용사업장 확보를 통해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관광 컨텐츠로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며, 새로운 확충시설 내 부대시설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벡스코는 올해 주요 행사로 국제회의 분야에서 세계 30여 개국의 용사기법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해 정보교환의 장을 마련하게 될 2013 국제용사기술회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해 80여 개국 2,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부산의 초저출산 인구급감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27차 세계인구총회, ‘기독교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등 대형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리는 WCC 총회는 올해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최대 컨벤션 행사로, 전 세계 110개국에서 의장단과 중앙위 위원, 참관인 등 7,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분야에서는 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 기계 산업의 발전현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부산국제기계대전, 해양조선 분야의 아시아 최대 해양축제인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 등 격년제로 열리는 3대 주요 전문전시회를 비롯해 향후 4년간 개최 확정으로 부산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지스타 등 다양한 국제 산업 전시회를 규모ㆍ내용에서 한층 내실화해 개최한다는 것이다.

벡스코는 지난해 시설확충 사업을 완료하고 국제수준의 전시컨벤션센터 인프라를 보유함에 따라 세계 MICE 업계에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작년 6월 UIA가 발표한 ‘2011년도 컨벤션도시 세계 순위’ 통계에서 부산은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아시아 4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순위는 15위로 2단계 상승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놀랄만한 ‘컨벤션 급성장 도시’ 순위에서는 세계 3위, 아시아 1위라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행사에서 개장 이래 사상 최다인 총 896건의 각종 행사들이 개최됐으며, 국내외 340만명의 방문객이 벡스코를 다녀갔다.

벡스코 김수익 대표는 “올해는 두 배로 커진 벡스코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확고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목표를 두고, 공격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추진과 다양한 컨텐츠 개발 및 발굴에 적극 매진하겠다” 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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