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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돌풍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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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돌풍 이어지나

입력
2013.01.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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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일간의 짧은 휴식기를 가졌던 2012~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가 15일 4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기지개를 켠다.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선두 독주와 전반기 막판 불었던 러시앤캐시의 돌풍이 후반기에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반기 막판 배구판을 강타했던 러시앤캐시의 돌풍이 계속될 지 여부가 최고 관심사다.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를 달린 러시앤캐시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김호철 러시앤캐시 감독이 "선수들이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정말 미친 것 같다"는 농을 건넬 정도로 여유가 넘친다. 러시앤캐시는 16일 수원에서 KEPCO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까지 5연패를 달성한 삼성화재는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이번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물음표가 붙었던 새 외국인 선수 레오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선두(12승3패ㆍ승점 35) 질주를 이끌었다. 중위권에서 혼전이 벌어지는 사이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 2위 LIG(승점 28)와 차이를 벌렸다. 3라운드에서 주축인 여오현, 석진욱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화재로서는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며 후반기 선두를 자신하고 있다.

여자부의 IBK기업은행도 13승2패(승점 38)를 기록, 2위 GS칼텍스(승점29)와의 격차가 큰 편이다. 알레시아-김희진-박정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건재하고 상승세의 주역인 윤혜숙, 남지연이 정상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IBK기업은행을 잡을 만한 상대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도희 MBC SPORTS+ 해설위원은 "IBK기업은행의 안정감이 돋보인다. 신구 조화가 잘 이뤄져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후반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부상자들의 복귀다. 남자부 2위를 달리고 있는 LIG는 거포 김요한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지난달 11일 훈련 중 불의의 왼 손등골절 부상을 당했던 김요한은 13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건강한 모습을 드러내 기대감을 심어줬다. 3라운드에서 4승1패의 상승세를 올린 이경석 LIG감독은 김요한이 돌아오면서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여자부 최고 용병으로 꼽히는 베띠(GS칼텍스)의 복귀도 시선을 끈다. 지난달 4일 착지를 하다 왼 발목을 다친 그는 고국인 도미니카에서 재활을 하다 7일 팀에 합류했다. 베띠의 부재 속에서도 4승3패로 선전했던 GS칼텍스는 '베띠 효과'에 힘입어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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