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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업 실적 훈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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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업 실적 훈풍 부나

입력
2013.01.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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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은 물론 직전 분기와 비교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전망치를 제시한 103개 상장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8조7,11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25조7,549억원)와 전년동기(22조5,507억원) 대비 각각 11.48%와 21.91%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 위기 불확실성이 남아있던 지난 1분기 때와‘어닝 쇼크’가 우려되는 4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거라는 전망이다.

강현구 현대증권 연구원은“미국 소비가 살아나 수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한다”며 “물가도 지난해 1분기(3%대)보다 안정된 상황이라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화 가치가 단기간 급락에 따른 수출기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서는“제품 경쟁력과 지속적인 판매량 등을 고려하면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정보통신(IT)이나 자동차 산업이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위험국의 국채금리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는 등 유럽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 국가의 경제지표 또한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양새라 올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4분기보다 확실히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수적인 시각도 있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가 경기를 부양한다 하더라도 2월 이후라 1분기에 효과가 나타날지 의문”이라며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따졌을 때 올 1분기 상황이 지난해 1분기보다 좋다고 말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포함된 전기가스업종이 지난 4분기와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5,913%와 154%로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계절적 비수기 탓에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8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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