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특허를 취득한 상장사가 전년과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12월 31일까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특허취득 내용을 공시한 법인은 202곳으로, 2011년(228곳)보다 12%가량 감소했다. 공시건수도 총 941건으로 전년(968건)에 비해 2.8% 줄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계업종(-9.7%), 코스닥시장에서는 통신장비업종(-6.42%)에서 두드러진 감소세가 보였다.
특허취득 공시가 일부 상장사에만 쏠린 것도 특징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업체인 텔코웨어는 20건을 공시해 전체의 17.9%나 됐다. 이어 항생제 제조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9건), 일양약품(11건), 우진(11건), 화신(8건)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 부품 공급업체인 실리콘웍스(35건) 테스(33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성우하이텍(32건), 한글과컴퓨터(29건) 안랩(23건)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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