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주민들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원하는 도서를 검색하고 대출을 예약할 수 있는 ‘U-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영구는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1억7,700만원에 구비 1,900만원을 보태 ‘U-도서관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9월 수영구도서관에 보관중인 도서에 무선인식장치(RFID)를 부착, 도서의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도서관리시스템을 완료했다.
스마트 폰과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도서 대출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시스템도 마련했다.
지하철 수영역과 메가마트 남천점에는 무인예약대출·반납시스템을 설치했다.
U-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도서관을 방문해 회원증을 발급받아야 하며,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suyeong.go.kr)나 모바일 앱(수영구도서관)에 접속해 원하는 도서를 검색하고 도서가 있는 경우 바로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중인 도서도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접수 1~2일 후 책을 찾아가라는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무인예약대출기에서 회원증으로 본인인증을 받은 후 예약 도서를 가져가면 된다.
도서를 가져가지 않아 무인예약대출기에 2일간 보관하게 되면 예약이 자동 취소된다. 한 번에 2권씩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수영구는 17일 오후 3시 메가마트 남천점 5층에서 ‘U-도서관 서비스’ 개통식을 갖는다.
수영구 관계자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10여만권의 책을 도서관 운영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집 근처에서 간편하게 빌려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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