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지난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선비문화와 예절학교 등에서 수련을 한 연수생이 6만명이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연수기관별로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20,438명, 한국국학진흥원 15,000명, 안동독립운동기념관 20,398명, 안동예절학교 청소년수련원 5,000명 등이다.
선비문화수련원에서는 2002년 224명의 첫 연수생을 배출한 후 초기엔 교원이나 공무원 학생 등이 주를 이뤘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기업체 임직원 연수 등 일반인들의 연수가 일반화하고 있다. 특히 기업인들은 알묘례, 전통의례, 활인심방, 유적답사, 선비문화토론, 종손과의 대화 등 정신문화 체험을 통해 기업윤리 재정립과 혁신방안을 찾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수원 측은 연수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연수원 숙소를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학진흥원은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의 정체성 확립 교육을 비롯해 여성리더과정, 오피니언리더과정 및 해외경북인 자녀 교육, 향토사랑 문화교실 등 현대식 교수법을 병행한 정신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독립운동기념관은 독립운동해설사 양성 과정과 대학생 인성교육캠프, 청소년 보훈캠프 등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독립운동사 등 근대사를 활용한 정신문화 교육에, 청소년수련원은 전통예절을 비롯해 배례법, 공수법, 다도예절, 사자소학, 민속놀이 등 청소년 예절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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