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 사천휴게소가 노사화합의 모델 사업장으로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선진화 홈페이지 ‘노사 브라보’ 톱기사에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기사는 지난 연말 우수노사문화 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사천휴게소 김철 대리의 수기 내용을 감명 깊게 다루고 있다.
김 대리는 이 수기에서 사천휴게소가 2005년 파업과 천막 농성 등으로 극심한 노사분규로 진통을 겪다 고객들의 외면을 받는 휴게소로 전락한 뒤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휴게소 특성상 여직원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지난 2009년 여성 근로자들의 직무만족도와 직무역량진단 분석을 위한 노사 공동 TF팀을 구성, 여성근로자 전용 쉼터 마련과 다양한 사내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웃음이 넘쳐나는 사업장’으로 탈바꿈했다.
김 대리는 노사관계를 시소(seesaw)에 비유하며 “노조 쪽이 내려가면 사측이 올려주고 사측이 내려가면 노조 쪽이 올려주면서 서로를 신뢰의 눈빛을 바라보는 것”이라며 “극심한 분규를 겪다 모범적인 사업장으로 자리잡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