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선 의원인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19대 국회 한중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에 선임됐다. 정 전 대표는 이날 "동북아와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중 관계가 경제 동맹을 넘어 평화, 인권, 국제법 준수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동맹이 될 수 있도록 활발한 의원 외교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탈북자 문제, 북핵 등 정치적 측면에서는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에 다각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외교가 필요하다"며 "또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할 말은 분명하게 하는 당당한 대중 외교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18대 국회에선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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