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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면세범위 넘는 명품 반입 작년 인천공항서 하루 169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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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면세범위 넘는 명품 반입 작년 인천공항서 하루 169명 적발

입력
2013.01.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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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하루 평균 169명의 여행객이 명품을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여행자 휴대품 검사 결과, 여행자 면세 범위(미화 400달러)를 초과한 물품을 신고하지 않고 반입한 여행자에게 거둬 들인 가산세가 11억8,000여만원에 달했다. 이는 2011년(5억6,000여만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물품 반입 시 원래 납부하는 세금(물품가액 20%) 외에 적발됐을 때 더내는 가산세(물품가액 30%)만 집계한 액수라고 세관은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핸드백과 시계 등 해외 명품류가 6만1,703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류 6만649건, 의약품과 건강보조식품 4만3,581건, 라텍스 제품 2만18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행자 수는 1,593만6,000여명으로 2011년(1,397만여명)보다 10% 증가했다. 반면 해외 명품류 밀반입 적발 건수는 4만5,000여건에서 6만2,000여건으로 38% 늘었다.

하루 평균 입국 여행객 4만4,000여명중 169명이 명품을 밀반입하려다 걸린 셈이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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