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가수로 변신한 최백호(63)가 19, 2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12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다시 길 위에서'를 팬들 앞에서 선보이는 자리로 14인조 재즈 밴드와 함께 무대에 선다.
최백호는 '다시 길 위에서'를 통해 팝 재즈, 라틴 재즈, 누에보 탱고, 집시 스윙 등 다양한 장르에 시도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 앨범은 평단으로부터 "트렌디한 음악에서 느낄 수 없는 곰삭은 감동"(대중음악평론가 서정민갑) "거장에게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주는 앨범"(재즈평론가 김광현)이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한 포털사이트가 선정한 2012년 최고의 국내 앨범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아이유와 '다시 길 위에서' 녹음에 참여했던 재즈 가수 말로와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편곡을 맡아 황이현(기타), 정태호(아코디언), 정영준(베이스), 이도헌(드럼) 등 국내 정상급 재즈 연주자로 구성된 밴드를 이끈다. 최백호는 이번 공연에서 새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자신의 히트곡을 재즈로 편곡해 노래할 예정이다. (02)3143-5480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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