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말 인구는 152만4,583명으로 전년말보다 0.6%(8,980명)가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시 인구는 최근 10년동안 9만2,000여명(6.45%)이 늘어나 연평균 0.6%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2만2,499명으로 포함하면 대전시 전체 인구는 153만6,963명으로 늘어난다.
인구증가세가 전년 0.79%보다 둔화하긴 했지만 전국 특ㆍ광역시 가운데 인천(1.52%), 울산(1.04%)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대전시는 세종시 출범과 충남도청의 내포 이전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 좋은 교육여건 등으로 인구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가 도안신도시 입주 등에 따라 전년보다 1만1,959명 증가했고 동구 660명, 대덕구 349명이 늘었다. 반면 도안신도시와 세종시 증 이주 등의 영향으로 서구는 2,611명, 중구 1,377명이 줄어들었다.
대전시 관계자는"앞으로 세종시 등지로 인구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주여건을 개선해 사람이 모이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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