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은퇴 대비 상품인 연금저축 수수료가 인하돼 소비자들이 연간 265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 기업 신한 하나 산업 대구 경남 외환 시티 농협 부산 수협 등 12개 은행이 올 1분기 중에 연금저축신탁의 수수료를 업계 평균 수준(적립금 대비 0.65%)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자산운용사들도 1.05~1.88%에 이르는 연금저축펀드의 수수료(운용보수+판매보수)를 올 상반기 중 0.94~1.54%로 낮춘다. 손해 보험사는 수수료가 높은 보험설계사 등을 통한 연금저축보험 계약 비중을 낮춰 고객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연금저축은 일정 기간 납입 후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 금융상품으로, 운용 주체에 따라 연금저축신탁(은행)ㆍ연금저축보험(보험사)ㆍ연금저축펀드(자산운용사)로 나뉜다. 연금저축상품은 개정된 세법에 필요한 시행령 제정이 늦춰지면서 이달 초부터 판매가 잠정 중단된 상태지만, 3월 이후 판매가 재개될 전망이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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